아토피 아기 이유식 언제? 어떻게?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 악화요인, 면역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생후 1년 이내에 생긴 아토피성 피부염은 음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식은 태어나서 모유와 분유로 영양 공급을 받던 아이가 젖을 떼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 돌 이전에 밥을 먹는 연습을 시키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모유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기 어려우므로 이유식을 통해 적절한 영양 공급을 받게 됩니다. 이유식을 통해 모유로 충분히 공급되기 어려운 철분이나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칼슘 등이 공급됩니다.


아토피 아기는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유식은 출생 시 체중의 2배, 또는 6~7kg이 되는 시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 보건 기구)는 권장합니다. 

즉, 생후 4~6개월부터 아기의 성장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 외 다른 식품의 섭취가 가능해지므로 이때가 적기입니다. 이유 초기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쌀, 감자, 고구마와 같은 곡류를 위주로 이유식을 준비하시고 그 후 야채, 과일, 육류의 순으로 식품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아기는 이유식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토피 증상이 있는 아기는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 새로운 식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유식 초기에는 매일 어떤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식품을 줄 때는 한 가지씩, 일주일에 2회 정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식품을 먹이셨을 때는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떤 식품을 먹였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그 식품은 당분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아토피 아기의 이유식은 단순하게 1~2가지 정도의 식품만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종류의 식품을 섞어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을 경우에는 아기가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토피 아기 이유식 식품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초기 이유식 첫 번째 메뉴는 쌀미음이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쌀가루를 이용하거나 햅쌀을 물에 불려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미음을 3일 정도 먹여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감자나 고구마 등 새로운 재료를 추가해 미음을 만들어 줍니다.

 

밀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돌 이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류도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천천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이유식에 채소를 사용할 경우 단호박, 브로콜리, 양배추, 애호박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처음 줄 때에는 물에 한 번 데쳐 주거나, 갈아서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육류는 소고기 안심을 먼저 주어 철분을 추가로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꿀과 견과류는 알레르기 반응 위험이 크고 소량 섭취로도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2~3세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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