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개개인의 사회적 생활양식, 환경 등에 따라 악화시키는 요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온도와 습도, 환경, 의복, 집 먼지 진드기, 사용하는 화장품, 개인위생 용품, 특정 음식,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그 대표적인 악화 요인으로 꼽힙니다.



아토피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다양한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악화 요인을 제거해 주어야 피부를 긁어서 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은 비누, 세탁용 세제, 화학물질, 환경공해물질, 극단적인 온도나 습도 등이 있습니다. 

목욕용 비누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산 옷은 잔류된 화학물질의 제거를 위하여 미리 빨아서 입어야 합니다. 

빨래를 할 때는 세제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주거 공간은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소아의 아토피 피부염은 10~60%가량에서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가 잘 발생하는 식품은 달걀, 우유, 땅콩, 대두, 밀가루, 견과류, 생선, 갑각류, 메밀 등입니다. 이 외에도 특정 식품에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부모들은 식품일지와 아이의 상태를 일기처럼 매일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식품 제거식이는 영양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대체식이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유 제거식이를 하는 경우에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으니 멸치를 꾸준히 먹이고 대체식이가 곤란하다면 칼슘 영양제와 비타민D 영양제로 보충해 줘야 합니다.



흡입성 알레르기


입이 아니라 코로 들어가는 흡입성 알레르기에 의해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 먼지 진드기와 계절성 꽃가루가 흔한 원인입니다. 보통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해서 알레르기를 보이는 시기는 만 2세경부터 급속히 증가합니다. 두 돌 전에는 식품 알레르기가 많지만 두 돌 이후로는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현상이 증가합니다. 아토피 아이가 있는 집은 집 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환경조절이 필요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불 빨래를 해주거나 매일같이 베란다에 널어 햇볕을 쬐어주면서 건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의 정서적 불안, 긴장, 좌절감 등은 피부 소양증을 극도로 악화시킵니다. 

아이가 아토피로 긁으면 긁을수록 부모는 반대로 더 긍정적으로 대처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해줘야 합니다. 아토피는 정신적인 싸움이기도 합니다. 매일 긁는 아이에게 긁지 말라고 소리치는 것보다 엄마가 도와줄게라고 공감하며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독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이를 공감해 주고 유대감을 깊게 형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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