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올바른 보습제 사용

피부 보습제는 아토피피부염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피부질환 치료의 보조제로 사용됩니다. 이는 보습제가 가지고 있는 건조증의 치료 및 예방과 피부 염증 감소 효과 및 피부 장벽 회복 효과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습제의 필요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보습입니다. 피부가 보호 장벽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아토피피부염의 주관적인 증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 손실 등의 객관적 지표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보습제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보습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보습제만 도포하여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습제의 선택


보습제는 화장품과 약물의 중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션 제형은 수분 증발이 많아 건조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Water in Oil(W/O)에멀젼의 연고 제품은 수분 손실 감소에 있어서는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각질 보습 능력이 조금 떨어지며 도포시 끈적거림과 잘 펴지지 않는 문제로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습력과 피부 장벽 기능 유지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Oil in Water(O/W) 에멀젼인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의 도포 시기, 빈도 및 도포량


목욕 후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를 통한 수분 손실이 증가되고 각질 보습력이 감소되면서 이로 인해 피부건조 및 피부 방어막 손실로 아토피피부염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목욕 직후 피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린 후 최대한 빨리 보습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4~5회 도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 환자의 경우 대략 주당 600g 소아의 경우 주당 250g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이같이 많은 양의 보습제가 필요한 이유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피부도 피부 장벽의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상으로 보이는 곳에도 지속적으로 보습제를 도포해 주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환자는 전신이 보습제의 도포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닥터아토지아의 모든 컨텐츠 및 이미지는 무단으로 가공, 수정, 유포 할 수 없습니다.